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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

건강검진 암검사 자주 해야할까? 과잉진료 암검진, 누구를 위한 검사?

by 올그레이트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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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i, 출처 Unsplash

건강검진 과잉검사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을 지닌 일본의 한 의사가 저술한 책을 읽어봤다.

 

먼저 저자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면, 일본 내에서도 최소한의 약만 처방하고, 최소한의 진료 및 치료비만 받고 있는 의사라고 한다. 평소 이 의사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건강검진을 받지 말거나, 자주 받지 말라는 의견을 강조한다.

 


<올그>

건강검진과 암검사의 지나친 과잉은 일본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나라도 비슷해 보인다. 건강보험공단 체계가 잘 갖춰졌다고는 하지만, 쓸데없는 각종 검사와 건강검진에 들어가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대체 누구 구를 위한 검사고 건강검진인지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분명, 실보다 득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암검사, 건강검진 때문에 불행해지는 사례도 많다. (그중 한 명이 나다.)

 

직장건강검진, 5대 암검사 등 각종 검사가 일상화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와 강요로 받고있는 검사다. 매년 또는 격년마다 받는 건강검진을 한 번 건너뛰려 하면 회사 복지담당자가 건강검진받으라고 재촉해 온다. 언제부터 국가와 회사가 국민과 직원의 건강을 걱정하였다고 이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다. 

 

'정말 건강검진과 암검사 자주받으면 좋을까?'에서 시작된 물음으로 읽게 된 책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며, 특히 조기 암검진과 관련된 내용을 다른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지금껏 암검사는 자주 받으면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는데,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았다. 불필요한 과잉검사로 환자의 건강과 재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조기발견암수술 중심 현대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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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수술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그렇지 않나? 나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암은 악성종양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것은 암세포가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도 이동하는 전이 때문이다. 반대로 전이되지 않고, 한 곳에서 가만히 있다면 악성종양이 아니다. 설사 세포가 계속 커진다 하여도 양성 종양이라 하지 악성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암 전이는 최초 발병 부위 주변으로만 퍼지지 않고, 발생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전이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암세포 전이가 무섭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암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에 촛점이 맞춰진 현대의학서는 더욱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더 커지거나 전이되기 전에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법인 것이다. 암이 암발병 장소 주변으로만 퍼지고 커지면 그 주변만 절제하면 되겠지만, 멀리까지 암이 퍼지는 원격전이가 발병하면 절제 수술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초기 악성 암세포, 현미경도 발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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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종양 암은 원격으로 전이되어도 이를 의료현미경으로 분석한다해도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암세포의 전이는 의학적 현미경으로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상태에서부터 진행된다.

 

따라서 암을 초기에 발견하였다 해도 악성 종양은 이미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이는 암검사를 통해서 초기에 발견한 미세 암을 수술로 도려낸다 하여도 완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1mm 악성 종양 암 속에는 최소 100만개의 암세포가 있다. 설령 암세포가 장기 곳곳으로 이동하는 원격전이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건강검진 암검사로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 더욱이 암세포 1만개가 들어있는 0.1mm 이하 악성종양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암수술 마친 의사의 말, 모두 믿지마라!

암덩어리를 제거하는 암수술을 마친 의사가 즐겨?? 하는 멘트가 "최초 발생부위 암과 전이된 암 모두 절제하여 없앴습니다."일 거다. 정말 그럴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본다. 암을 깨끗하게 제거하였다는 의사의 말을 명확하게 해석하면, 육안상 또는 의료검사장비에서 발견되지 않는 암세포는 제거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술 주치의에 말을 환자와 가족은 철석같이 믿고 안심하지만, 애석하게도 암은 수술 이후 재발률이 높은 질병이기도 하다. 재발한 암으로 사망에 이르는 사례를 찾아보면, 암수술을 섣불리 결정하지 못할거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유럽과 같은 의료 선진국에서는 암을 초기에 발견하여도 큰 실익이 없다고 본다. 한 마디로, 일찍이 발견한 암과 인간의 수명(생명)은 큰 관련성이 없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건강검진과 암검진으로 조기에 진단된 악성종양은 이미 검사 이전이 이미 몸속 곳곳에 전이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육안 또는 검사장비로 보이는 악성 종약 덩어리만 잘라내었다 해서 암환자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항암치료 및 수술로 인하여 여생의 삶의 질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해석하면, 건강검진과 암검사로 암이 발견되는 시기가 인간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없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의료선진 국가에서 약 10여 년 전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암검진 검사의 시기와 범위를 대폭 줄였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암검사 건강검진, 환자를 위한 걸까?

이 또한 반은 맞고, 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건강과 삶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의료지원을 해주는 것은 옳은 방향이다. 다만, 유독 높은 갑상선암 발견율과 수술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현실은 의료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의 의료복지 정책과는 역행하는 모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및 암조기검진은 저자의 스탠스에서 보았을 때 과잉진료, 과잉검사에 해당될 수 있다. 갑상선암만 지나치게 암진단율과 수술률이 높을까? 높은 검사율과 잦은 검진은 유방암을 비롯한 암시장 전체를 가파르게 상승시켰다.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에서 운영하는 암센터나 암병원을 한 번 봐라. 얼마나 거대하고 화려한지 말이다.

건강검진의 거짓말 / 마쓰모토 미쓰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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