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카카오톡 알림을 받았다. 친절하게도 2023년도 국가암검진 캠페인 안내 메시지였다.
암검진 거부했는데, 받으라며 꼬시는 건강보험공단
올해초 건강검진 비수기에 여유 있게 건강검진을 받았다.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고, 검진 기본항목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항목은 제외하고, 추가로 필요한 검사는 추가적으로 개인부담을 하면서 검진을 완료했다.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제외한 검사항목은 위내시경이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지 2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위검사를 받는 것은 과잉검사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내 몸을 과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 기준 국제적 암검사 표준 주기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짧다고 보인다. 오죽하면, '건강검진 받지마라', '암검사 받지마라' 등 과잉검사를 경계하는 소신 있는 의사 및 학자들이 저술한 책과 연구자료가 있을까 싶다.
이벤트랍시고 쿨하게 국가암검진 받으라며 경품으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쿠폰까지 내걸고 장장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서 지급한다고 한다. 암검진 항목 중 최소 1개 이상을 받으면 자동으로 응모가 된다. 결국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거니, 암검사받고 배스킨라밴스 쿠폰도 받아가라는 것이다.
건강검진 거부자의 결정 존중해주길
국가에서 건강검진과 암검사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은 찬성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단, 이를 거부하는 사람의 의사도 존중해줬으면 한다.
참고로, 올해 초 동네 건강검진센터에서 폐 방사선 엑스레이와 위내시경 검사를 안 한다고 접수처에 말했음에도 의사가 친절하게 또 진료실로 나를 호출하여 공짜로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폐검사와 위검사를 왜 안 받냐면서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였다.
진정 환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건지 병원의 수익과 성과 때문에 무리하게 설득하려 했었던 의사의 행태는 매우 불쾌했다.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온지 10년 이상이 되었음에도, 검사를 추가하려는 의사는 있어도 줄이려는 의사는 없었다.
치과나 정형외과를 가면 가장 먼저 엑스레이부터 찍고 시작하는 것도 못마땅하다. 그러면서 늘 방사능 피폭량은 인체에 무해한 소량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안전한 엑스레이 방사선을 의사들의 가족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촬영하고 노출시킬까? 아니라고 본다.. 해외 의학자료 논문을 중심으로 방사선 관련 자료를 조금만 찾아보아도 엑스레이 방사선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커질 것이다.
암을 정복하려 했었지만, 암에 정복당하고 있는 인간이다. 공교육이 경제교육을 소홀히 하듯이 공공의료는 (암치료에 비해) 암예방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거대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 암수술 암병동의 외관은 공공의료와 대학병원 이상 대형병원을 가리지 않고 으리으리하게 지어지고 있다. 암수술 및 암치료 시장으로 돈이 몰린다는 것이다.
국가와 정부는 진심으로 국민의 암발병률을 낮추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다면 암검사와 암발견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가공식품 등 정크푸트 먹거리, 열악한 근무환경, 암 과잉진료 및 과잉수술 등 암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들을 하나하나 촘촘하게 거시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암수술과 치료에 집중된 암병원(암센터)의 병동들이 작아지고 소규모 되는 그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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