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어느 때에 방문하여도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강원도 양양 동해 대표 화이트비치 백사장으로 유명한 하조대해수욕장이다.
여름이나 성수기에는 서핑족들의 성지라 불릴 만큼 서핑하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진 하조대해변이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방문하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늦가을에 다녀온 하조대해수욕장 풍경을 공유한다.
하조대해수욕장 :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찬바람이 부는 날씨여서 주말임에도 하조대해변에는 우리 가족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마치 영화 속 어느 무인도 해변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파도소리, 바람소리, 갈매기 소리만 들려오는 하조대해수욕장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곱게 갈려진 하얀 백사장 모래를 맨발로 걸어보았는데, 발가락 사이사이로 입자 고운 모래들이 들어오는 감촉이 부드럽고 좋았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 파란하늘, 뭉게구름, 화이트 비치, 유유히 날갯짓하는 갈매기 무리 등 모든 것들이 그림 같고 환상적이기까지 하였다.
지저분하게 살쪄있는 비둘기와는 다르게 동해안 바다갈매미들은 날렵하고 털이 곱고 윤기가 흐른다.
무리지어 있으면 다소 무서워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는 아랑곳 않고 몰려 있는 갈매기들을 쫓아다니며 즐거워한다.
우측으로는 하얀 등대처럼 생긴 하조대 전망대가 보인다. 처음 하조대를 이웃님 블로그나 후기를 보고 추천해 주는 하조대전망대를 제일 먼저 갔었는데, 한 번 가보고 안 간다.
굳이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그냥 하조대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더 예쁘다. 하얀 모래사장을 따라서 걸으며 바다 가까이에서 수평선과 함께 바라보는 바다가 더 좋다.
하조대해수욕장과 하조대전망대 사이의 해안가에 펜션과 오션뷰 전망 좋은 카페가 있다. 사진 속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인데, 1층이 카페고 2층부터 펜션으로 운영하고 있다.
젊은 여군들이 카페 창가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20대로 보이는 여군들은 옷만 군복을 입었을 뿐이지 여대생이나 신입여직원들의 모임처럼 발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회사 여직원들은 점심때 도심 속 건물 안의 스타벅스, 투썸플레이, 파스쿠찌와 같은 실내 카페만 다니는데, 강원도 양양에 직장을 둔 직장인은 식후에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치질 원인 증세.
양양 동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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