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로
매년 1회 이상은
강원도 양양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정확히는 양양군에 속한
동호해변을 꼭 찾아간다.
당일치기 양양여행을 즐긴다.
동호해변(동호해수욕장) 근처에
우리 가족 단골 맛집이 있기도 하지만,
국내 해수욕장 해변 중에서도
아름답고, 덜 복잡한 바닷가로 꼽히는
동호해수욕장이다.
동호해변 :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141-26
동호해수욕장 주차장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동호해변 입구에 공공주차장이 있고
해변 백사장을 따라서도 길게 주차라인이 있다.
여름철 성수기는
당연히 주차난이 심각하겠지만,
우리 가족이 주로 찾아가는
봄 또는 가을에는
주말에도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동호해변 입구에는
'밝아오는 마을 동호리'
문구가 새겨진 비석이 있다.
새해 일출명소로도 꼽히는
동해 양양 동호해수욕장이다.
푸른 하늘, 에메랄드빛 파란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동호리 그레이 바위가
제법 잘 조화를 이룬다.
성수기 여름철이 아니어서
아직은 물에 몸을 담그기가
엄두가 안났다.
그렇지만
우리의 용감하고
에너지 넘지는
아이들은
망설임 없이
바닷물에 발을 담갔다 ㅎ
여벌 바지가 없어서 급히 바지만 벗겼다.
새로운 스타일의 비치패션을 선보인 아들..
팬티마저도 벗으려는 것을 간신히 말렸다.
평화롭고 여유롭고 한가하기까지 한
동호해변 해수욕장은
얼핏 보면 이국적인 해변의 모습과도
흡사해 보인다.
특히, 이 날은
하늘과 양양바다가 맞닿는 해안선? 해수면?
경계에서 구름과 바닷빛이 어우러져
선보이는 풍경이 장관이었다.
점심 무렵에 도착한 동호해변에서
어스름이 지는 늦은 오후까지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뉘엿뉘엿 바닷물로 기우는 태양..
그 앞으로 펼쳐진 일몰 노을..
그 노을을 배경 삼아
동호해변에서 모래놀이하는 아이들..
이 모든 게 기적이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적 같은 하루를 선물해 준
동호해변
고맙다..
반나절을 쉬지 않고 바닷가를 뛰 논 아이들..
동호해수욕장을 떠나가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외쳤다.
"바다야 안녕~ 다음에 또 보자!"
바다를 친구처럼 여기는 아이들
언제나 우리를 반기고 품어주는
동호해수욕장 양양바다다.
200킬로가 넘는 거리임에도
양양고속도로 덕분에
당일치기 동해 여행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이번주에 동호해변으로
가족여행 가볼까~
청풍호반케이블카 정보
배곧생명공원 정보.
인천 왕산해수욕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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