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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갑상선

갑상선 초음파검사 석회화 결절, 부천성모병원 갑상선 세포검사(FNAC 세침검사)

by 올그레이트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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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erstin_Michaela, 출처 Pixabay

직장 건강검진을 KMI에서 받을 때 갑상선초음파검사에서 석회화 동반 결절이 발견됐었고, 한 달 정도 지나자 우편으로 검진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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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만큼은 자만하고 살아왔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없이 검사결과지를 가볍게 읽어 나갔다. '신체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상태도 좋군'하며 흡족해하며 읽어가던 중 검진결과지 마지막에서..

갑상선 초음파검사상 석회화 진행된 결절 발견


이라는 뭔가 이상 의심 증세가 발견되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구글링 결과 '주위와 비교적 뚜렷하게 구별될 정도로 융기한 비후부'라는 사전적 의미를 확인했다. 초음파검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혹과 같은 혹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건강검진 결과를 잊고 일상생활을 해오던 어느 날 저녁이었다.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아내가 평소와 다른 불안한 얼굴로 다가와서 내 앞에 건강검진 결과지를 들이댔다.

그리고, '당신 갑상선에 생긴 결절은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니에요. 이건 당장 대학교병원에 가봐야 할 크기고, 석회화까지 진행되었으면 심각한 상태일 수도 있으니 당장 대학병원 예약해요!'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하지만, 아내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귀찮다는 듯 알았다고 대답하고 다음날 집에서 가까운 카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 진료 예약을 하였다. 아내의 우려와는 다른 게 나는 걱정하지 않았었다. 왜냐, 건강에 늘 자신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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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대학병원 진료 예약일이 다가왔고, 예약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KMI에서 발급받은 갑상선 초음파 영상자료 CD를 영상 등록기기에 등록했다. 처음 방문한 카톨릭대학병원 초진 접수까지 마친 후 내분비내과 진료실 대기석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예약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진료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안녕하세요"라는 나의 첫인사가 무색하게 "네, 앉으세요"라며 건성으로 대답하고, 모니터만 응시했다.

 

모니터만 바라보던 의사는 다짜고짜 "이 크기에, 석회화까지 진행되었으면 세침검사(갑상선 세포흡인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남자가 여자에 비해 악성(암) 가능성이 높고, 갑상선암으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수술을 받는 게 좋습니다. 나이가 젊기 때문에 전이 위험성이 높아서 세침검사(갑상선검사)를 일단 받아보시죠."라고 하는게 하닌가.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죽어가는 목소리로 그 자리에서 바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진료실에서 멍한 상태로 나온 후 접수처 간호사의 부름을 받고 세침검사 세포흡인검사(FNAC)를 예약했다. 갑상선암 검사를 예약하고 잘 잡히지 않는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가면서 부천성모병원 일련의 과정을 정리해봤다.

 

갑상선에서 발견된 결절이 악성 암일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불친절하고 사무적인 진료실 의사의 태로 때문에 받았던 불쾌한 감정이 뒤늦게 솟구치며 밀려왔다.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데,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의사는 직접적인 말만 안 했을 뿐이지 갑상선 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짓거리를 한 것이다.

 

초진으로 처음 진료실에서 마주한 부천 카톨릭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의사는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환자의 인사에 눈만 잠깐 마주쳤고, 모니터만 바라보며 환자의 얼굴을 바라보지는 않았다. 게다가 석회화가 진행된 갑상선 결절이 암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세침검사(FNAC)를 권하였는데, 말이 권유지 명령조였다.

 

암일 수도 있는데 갑상선세침검사(세포흡인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데, 어느 환자가 그 자리에서 거부할 것인가. 또한 이 카톨릭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의사는 영상자료를 환자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혼자서만 열람 및 해석하고 일방적으로 갑상선 fna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하는 식이었다.

갑상선 세침검사 후기 정보.
 

건강검진 갑상선검사 석회화 결절 발견, 갑상선 세침검사(FNAC) 후기

카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첫 진료에서 석회화가 동반된 갑상선의 결절이 갑상선암이 의심된다 하여 세침검사(FNA)를 예약하였고, 시간이 흘러 갑상선 세침검사를 받아야 하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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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환자가 의료지식이 없고 이해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적절한 설명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럴 거면, 환자가 굳이 대학병원까지 가서 진료받을 이유가 없다. 검사 영상자료와 검진결과지를 이메일로 보내서 의사는 이를 확인하고 진료하면 된다.

 

더욱 가관인 건 세침검사에 대한 방식, 검사시간 등에 대한 환자의 물음에, "밖에 있는 간호사가 설명해줄겁니다."라며 딱 잘라 말하고, 모니터만 줄기차게 바라봤다. 진료실을 나오면서 입 밖으로는 뱉어내지 못하고, 중얼거리면서 진료실 문을 닫았다. '니가 의사냐? ㅆㅂㄴ ㄱㅅㄲ...' // 세침검사 1회 비용은 약 25만 원.


갑상선 세침검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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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로 갑상선 결절 안의 세포를 흡인한 뒤, 현미경으로 세포의 모양을 확인하는 검사다.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과 합병증이 거의 없는 안전한 검사다.

 

드물지만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생검 부위의 출혈이나 감염증이 있다. 갑상선 주위에는 중요한 구조물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만약 검사 뒤에 목이 심하게 부어오를 때에는 즉시 의사와 상의하거나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또한, 검사를 시행하였더라도 5명에 1명 꼴로 검사를 통해 얻은 세포가 현미경으로 살펴보기에 불충분하여 재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미국은 갑상선 결절을 어떻게 진단할까?

미국 갑상선학회는 2015년 이전까지는 1cm 이하의 갑상선 결절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전절제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까지 할 것을 권했었다. 하지만,  2015년에 미국갑상선학회는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하였고, 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음파에서 암으로 의심되는 혹이라도 1cm 이하는 조직검사를 하지 말고, 악성(갑상선암)이라 할지라도 1cm 이하는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갑상선학회는 기존의 권고안을 왜 뒤집었을까? 이는 1cm 이하의 갑상선암은 위험성이 낮음에도 과잉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환자에게 미치는 해로움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미국 갑상선협회 갑상선암 세침검사 권고안 정보.
 

미국(USA) 갑상선협회(ATA) 갑상선암 결절 세침검사 권고안

미국인이라고 갑상선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라 해서 수술 기준이 크게 다를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정말 미국인과 한국인의 갑상선은 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차이가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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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침검사(FNA) 결과자료 해석방법 정보.
 

갑상선 세침검사 갑상선암, 검사결과 단계별 해석 방법(Bethesda)

세침검사(미세침흡인검사)로는 채취 부위만 진단할 수 있다. 오직 미세침을 찔러 넣은 부위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세침이 결절에 닿지 않게 되면, 진단적 가치가 없다는 검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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