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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갑상선

갑상선암 세침검사 결과로 보험 진단금(진단비) 청구 /진단서 발급 방법

by 올그레이트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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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i, 출처 Unsplash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아오던 직장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미세 결절이 발견되었고, 건강검진센터에서 대학병원 추가 검사와 진단을 받아보라는 검진결과지를 들고서 대학병원을 찾아갔다.

 

아무런 걱정 없이 대학병원에서 갑상선 초음파검사와 암이 의심된다는 의사의 소견으로 세침검사를 받았는데, 결국 갑상선암 진단까지 받았다.

이후 세침검사받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여러 대학병원을 다니면서 갑상선 전문의 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봤으나, 한 명의 의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갑상선암이 확실하고 위험하니 수술을 하자고 하였다.

 

의사들이 암이 확실하다며 수술을 권했었기 때문에 수술을 받기 전이라도 세침검사 결과자료와 진단서로 갑상선암 암 진단금(진단비)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보험사에 연락하여 암진단비 청구 수속을 문의하였다.


암보험 담당 설계사(FP)와 연락

매년 의례적으로 연말연시 단체메시지를 보내오는 것 말고는 나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담당 보험설계사에게 전화하여 갑상선암 진단비(진단금)를 받으려 하니 청구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였다.

 

담당 FP(보험 설계사)는 "갑상선암 세침검사 결과에서 6단계면, 진단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확답을 주었다. 그러면서 세침검사 검사결과서와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하면, 이후 청구 절차는 설계사가 진행하겠다고 하였다.

곧바로 세침검사를 받았던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 전화하여 진단서 발급 관련 문의하니, 세침검사 결과지와 진단서는 담당의사 외래 진료를 예약하고서 진료당일에 의사에게 발급목적을 말하면서 요청하라 하였다.

 

부천성모병원 대학병원 상담원과 통화한 내용을 정리하면, 세침검사 검사결과지는 언제든 민원창구에서 발급받을 수 있지만, 진단서는 진료예약하고 진료일에 의사에게 대면하여 요청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서 가장 빠른 진료일을 물어보니 약 1개월 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진단서를 받기 위해서 1개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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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갑상선암 세침검사를 받을 예정인 사람이 있다면, 세침검사 검사 결과를 담당의에게 설명받는 진료일 당일에 진단서 발급도 함께 요청하기를 권한다. 이는 이후에 암진단비를 포함한 보험 등 보상절차에서 구비서류에 해당되는 진단서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면, 진단서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면서 요청해야 하며, 당연히 진료비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세침검사 결과를 듣는 당일에 진단서 발급비를 아까워하지 말고, 미리 진단서 및 소견서를 넉넉히 발급받아두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의 경우 현재까지 진단서 발급 이유로만 2회 진료를 예약하고 진료실에서 진단서 발급을 요청하였다. (병가 제출용, 보험사 제출용 등 사유로 총 4매 발급받음.)


 

© impulsq, 출처 Unsplash

대학교병원에 진단서 신청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후 세침검살 결과만으로 보험 암진단금을 받기 위해서 다시 부천성모병원(대학병원) 진료를 예약해야만 했고, 1달을 더 기다린 후에야 내분비내과 의사를 진료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대학병원 의사 : 진단서는 어디에 쓰려고요?

나 : 병가 때문에 직장에 제출하려고요. (수술 안 받으면서, 보험사 제출용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S의사가 고춧가루 뿌릴까 봐..)

대학병원 의사 : 수술도 안 하면서, 왜 병가를 쓰나요?

나 : 지난번 진료 때 말하신 거와 다르게 말하시네요? 전이 위험성 때문에 위험하다면서 수술날짜를 바로 잡자고 하지 않았나요? 위험하다 해서 병가 쓰고 위험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면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데, 왜 병가를 쓰냐 하나요? 제가 쉬고 싶다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나요?

대학병원 의사 : 갑상선암은 발병 원인을 저도 몰라요. 병가 쓴다고 없어지거나 치료되는 암이 아닙니다.

나 :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쉬고 싶습니다. 내 병가 내가 쓴다는데, 왜 그러시죠?

대학병원 의사 : 네, 혹여 이 진단서로는 보험사 암 진단금을 청구할 목적이라면, 진단비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아직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갑상선암 확정은 아닙니다. 아무리 갑상선 세침검사 결과에서 97~99% 확률로 갑상선암이라고 했을지라도, 1~3%의 정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 : (이 양반 참 어이없네..) 지난번에는 갑상선암 맞고, 전이 위험성 크니까 서둘러서 수술하자 하지 않았나요? 그러면서  진료예약도 안 한 갑상선 외과상담을 친절하게도 당일에 그냥 받을 수 있게 해주려 했잖아요? 1년 전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숙면을 잘 못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병가를 쓰고 요양을 하고 싶으니,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견서 또는 소견서 부탁드립니다.

대학병원 의사 : 갑상선암이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요양이 필요한 상태도 아니니 요청하신 대로 적어드리지 못합니다.

S의사는 신경질적이고 귀찮아하면서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봤고, 추가적인 말은 하지도 않고 계속 마우스만 클릭하며 모니터만 바라봤다. 대놓고 말하지 않았았지만, 내분비내과 의사의 행태에서 느껴진 건 "시간 아까우니, 수술 안 할 거면 꺼질래?"였다. 한낱 병원의 부속품에 불과한 의사 나부랭이가 수술 장사하느라 고생이 많아 보였다. 환자의 건강한 삶보다는 의사 개인의 영달과 사욕에만 관심 있어 보였다. 탐욕에 찌든 어느 대학교병원 의사의 밑낯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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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침검사를 받았던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담당 의사와의 진료를 마친 후 곧바로 1층 창구에서 수납과 동시에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진단서 발급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진단서의 내용은 정말 형편없고 무성의했다. 꼭 진단서를 받아본 이력이 없다 해도 담당 의사의 진단서는 매우 주관적인 심기가 잘 담겨있었다. 진단서의 내용은 가감 없이 아래와 같다.

 

질병명 : 임상적 추정, 갑상선 결절

표준질병 분류번호 : E04.1

소견 :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검사상 Malignant (Bethesda category Ⅵ) 확인되어 외과적 수술 고려 중인 상태임. 끝.

갑상선 세침검사결과 해석방법.
 

갑상선 세침검사 갑상선암, 검사결과 단계별 해석 방법(Bethe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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