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종류 정리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서 추적관찰 또는 수술을 받은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갑상선암은 암 종류 중에서도 진단 및 수술률이 높은 암이다.
갑상선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좋은 예후, 착한암, 거북이암' 등 암이라는 공포심을 낮춰주는 희망적인 수식어들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하여 다소 가볍게 여기며 갑상선암 수술을 잘하는 명의나 병원을 쉽게 소개해준다.
마치 가성비 좋은 선물이라도 준 마냥 소액의 지출과 노력으로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편해졌다는 것에 더 위안을 삼는 건 아닐까.
갑상선암 과잉진료 의심.
갑상선 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초기에는 공포감, 좌절감 등에 휩싸여 멘붕 상태에 빠져서 의사만 믿고, 의사의 말만 맹목적으로 따르기 쉽다.
하지만, 상업성이 만연하는 현대 의료생태계에서 환자는 절대적인 을의 위치에 있으며, 병원과 의사의 말만 생각 없이 믿고 따랐다가 오히려 건강은 악화되고 병원 수익만 높여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갑상선암 환자는 최소한 자신이 진단받은 암에 대하여 기본적인 정보를 익히고 의사와 함께 치료방향을 정해야 한다. 적(암)을 알아야 승리(건강)할 수 있지 않은가.
나 역시 갑상선암이라 하면 대동소이 비슷한 암으로 여겨왔었는데, 실제 갑상선암은 단일 종류의 암이 아니었다. 갑상선암의 종류는 다양하나, 갑상선암을 대표하는 4종류의 암에 대해서는 기본정보라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갑상선암 수술만 하려는 의사.
갑상선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rcinoma)
유두암은 갑상선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유두암은 대부분 초음파나 FNAC(세침검사)로 발견된다. 1cm 이하 잠재 유두암 환자는 일반인 중 10% 이상이나 될 정도로 많다.
또한,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의 80% 이상이 5년 이상 추적관찰 하였을 때 특별한 변화가 없고, 생명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갑상선 유두암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다.
- 10년 생존율 90~95%
- 림프절 전이가 많은 편
- 침윤성 증대하는 성질
- 폐, 뼈 전이 가능성 있음 (여포암에 비해 낮음)
갑상선 여포암
여포암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10년 생존율 약 85~95%
- 폐, 뼈 전이 위험성 큼
- 림프절 전이율은 낮은 편
- 시술 전 진단이 어렵다
- 팽창, 증대하는 성질
전체 갑상선암 중에서 여포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는 미역, 다시마, 김 등과 같은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해조류에 많이 함유된 영양성분인 요오드 때문이다.
요오드는 갑상선 기능에 직간접적으로 관여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갑상선 여포암은 세침검사(FNAC) 진단이 어려우므로 피막침윤, 전이병소, 혈관침윤의 존재 여부로 진단을 내린다.
갑상선 수질암
갑상선 수질암은 갑상선 부여포세포(C세포)의 이상과 관련있는 갑상선암이다. 이 갑상선부여포세포(C세포)는 혈액 속의 칼슘을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인 칼시토닌을 생성하는 기능을 하는데, 갑상선수질암 환자는 칼시토닌을 평균 이상으로 많이 생산한다.
수질암은 FNAC(세침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운데, 이는 세침검사(FNAC)를 통한 진단 정확도가 60~90%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질암은 환자는 세침검사와 병행하여 혈중 칼시토닌 농도가 상승하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초기에 림프절 전이와 원격 전이를 일으키기 쉬운 수질암의 특성상 경부초음파검사, CT, MRI 등 추가적인 영상진단이 필요한 환자도 있다.
외과 수술을 받은 수질암 환자는 3~6개월 간격으로 칼시토닌 양과 농도를 측정하면서 경과를 살펴야 한다. 칼시토닌의 농도가 2배가 되기까지 2년 이상 소요되면 예후가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갑상선암 중 수질암은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며, 수술 후 10년 생존율은 80% 이상이다.
갑상선 미분화암
갑상선 미분화암은 진행속도가 빨라서 예후가 좋지 않은 갑상선암으로 불린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를 제외하고, 미분화암으로 장기 생존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체 갑상선암의 1~2%를 차지한다.
미분화암으로 사망하는 원인의 50% 정도는 국소 종양의 진행 때문이며, 그 밖에도 간, 뇌, 폐 등으로 원격 전이가 되면서 사망에 이른다.
미분화암은 FNAC(세포흡인 세침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종양의 내부가 괴사 될 경우에는 fnac(세침검사)만으로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다.
앎이 암을 치료한다.
자신의 암에 대한 앎이
암환자의 기본 자세다.
검강검진 갑상선검사에서 발견된 결절.
갑상선암 수술거부 자연치유 결정.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