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유발 발암물질이 주방, 화장실에? / 집안 실내공기 독성물질 (환기 중요)

현대인은 매일 수십 수백 가지의 화학제품을 사용하며, 그러한 제품들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화학성분을 포함한 제품들 대부분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아야 한다.

 

특히, 주방과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화학 제품들의 위험성에 주목해야 한다. 어느 연구에서 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여성(주부)들을 대상으로 체내 잔존 화학물질을 조사하였는데, 모든 여성의 혈액과 조직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해 성분들이 발견되었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EWG)에서 실시했던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신생아의 혈액에서 평균적으로 약 280여 가지의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급증하는 신생아 및 유아의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신경발달장에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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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암과 같은 질병을 알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화학제품 독성물질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페놀

위생용품, 세제, 얼룩제거제 등에 들어있다. 페놀은 눈, 심장, 간, 폐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며, 내분비계도 교란시킨다.

 

 

폴리염화 바이페닐(PCB)

이미 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화학 물질이나,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암을 유발하고, 태아의 뇌 발달에 장애를 일으킨다.

 

 

유기 염소계 살출제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해 먹는 야채, 채소, 과일 등 농산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살충제다. 체내에 들어왔을 때 쉽게 배출되지 않고, 지방이 많은 조직에 축적된다. 암, 파킨슨병, 신경손상, 호르몬 교란 등을 유발한다.

 

 

폴리브롬화 디페닐 에테르

학습 기능장애, 호르몬 교란 등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다. 컴퓨터, 텔레비전, 쇼파 등 많은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이다.

 

 

과불화 화합물(PFC)

난임 또는 불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화학성분이다. 신체 조직과 기관의 발달과 성장의 장애를 유발하고, 가임률을 떨어뜨리고 신생아의 체중 감소와도 관련 있다.

 

PFC는 주로 주방에서 사용하는 냄비, 후라이펜, 웍 등 조기기구에 식재료가 들러붙지 않도록 표면에 코팅처리할 때 사용된다.

 

따라서 음식물이 요리기구에 잘 들러붙지 않는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을 생각하면, 다소 조리와 설거지가 불편할지라도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하자.

 

 

프탈레이트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세제, 비누, 탈취제, 장난감 등 대부분의 세제류와 플라스틱 제품에 들어있다고 보아도 된다.

 

 

비스페놀A(BPA)

태아의 발달과 성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많은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견되는 성분이다.

 

PBA는 테이크아웃 배달음식 용기와 일회용 컵에서 검출되는 스티렌만큼이나 인체에 위험하여 주의를 요한다. 미국에서는 발암물질에 포함시켰으나, 산업과 경제를 고려하여 사용금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을 마냥 좋아하며 먹을 게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배달 포장용기 식품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벤조산나트륨

현대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화학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식품 방부제(보존제)로 사용되며, 정상적인 세포를 괴사시키는 강력한 독성 성분이다.

 

참고로 벤조산이라는 성분은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의 자연상태에도 들어있지만, 이 정도는 극소량이라서 인체에 큰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그에 반해 식품 방부제(보존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은 벤조산과 수산화나트륨이 화합하여 만들어진 물질이다.

 

벤조산나트륨은 파킨슨병, 조로증, 신경변성 등을 유발하는데, 그 함유량이 소량이라 할지라도 안전하지 않다. 더욱이 체내에서 잘 배출되지 않고, 점점 축적되면서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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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화학물질들이 가득한 실내 환경의 위험성을 인지하였다면, 점진적으로 화학물질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안에 있을 때 환기를 자주 해주면서 실내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등 실내공기가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통풍에 잘 신경써야 할 것이다.

 

또한, 불필요하게 먼 미래의 소비를 당겨서 사재기하고 쓸데없이 물건들을 쟁여두고 보관하는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이번 기회에 원플러스원과 같은 싸다는 이유로 물건들을 구입하여 집 안에 보관하던 소비패턴을 심플하고 합리적인 소비로 바꾸려 한다.

 

별거 없다. 현명하게 소비하는 미니멀리즘으로 소비성향으로 개선해 나가면 된다. 건강과 환경 모두를 생각한다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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