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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포츠

린가드 K리그 외국인 최고연봉 ,FC서울 연봉 1위, 주급(1억대) 맨유 공격수 닌가드

by 올그레이트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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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FC 입단 린가드 기자회견

우리 K리그에 엄청난 외국인 선수가 영입되었다. 우리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 선수가 주인공이다.

 

린가드는 지난 8일 정식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맨유팀에서 오랜 기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잉글랜드 대표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리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워낙 세계적인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프리미어리그이기도 하지만, 그 리그의 팀들 중에서도 늘 상위권에 들어가는 강팀 맨유다.

 

무엇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과거 박지성 선수가 몸담았던 팀이다. 지금처럼 아시아선수가 리그 곳곳에 퍼져있지 않은 당시에 박지성 선수는 아시아 후배들에게는 선구자와 같은 존재였다.

 

그러한 세계적인 월드클래스 프로팀에서 뛰었던 선수를 우리나라 K리그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로 볼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모든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해 봤을 때 최고의 인지도와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가 아닐까 싶다.


 

린가드 연봉 몸값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 당시 린가드

영국 EPL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맨유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었던 린가드가 국내 K리그에서 외국선수로 뛴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과거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것 이상으로 큰 반향과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무리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 할지라도, 급여나 처우면에서 훨씬 나은 조건을 제시했었던 많은 리그의 팀들이 있었는데 K리그를 택한 린가드의 결정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다.

 

이번 FC서울과 린가드가 계약한 연봉약 15억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이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안에서만 보았을 때에는 분명 거액으로 보일 수도 있는 연봉이지만, 린가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트에서 주급으로 약 1억 7,000만 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금액이다.

 

참고로 린가드는 FC 서울 이적 전까지 약 30여 개의 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었다고 한다.

 

특히, 중동의 오일머니를 앞세운 국가에서는 엄청난 거액을 린가드에게 제안했었다고 하는데, 굳이 한국 프로축구팀을 선택한 린가드의 진정한 속내가 궁금하다.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FC서울만이 유일하게 계약서를 들고 맨체스터까지 직접 찾아오는 열정을 보였고, 그것이 결정적으로 린가드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하는데, 단순히 이러한 FC 서울의 진성성 담긴 노력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오직 숫자상의 금액만으로 보았을 때 연봉 15억은 린가드라는 선수의 명성이나 실력에 비해 매우 소액인 것은 분명하다.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명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린가드 누구? 어떤 선수?

영국 잉글랜드 국가대표 당시 린가드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인 EPL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통, 실력, 흥행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았을 때 맨유라는 팀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만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라는 축구팀은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이러한 명문 구단 맨유에서 린가드는 200경기 이상을 뛰었고, 영국 축구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축구선수이다. 이후 다소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인하여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며 같은 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라는 팀으로 임대 이적하였다.

 

맨유에서 안타깝게 좋지 않은 모양새로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린가드는 이후 웨스트햄 공격을 이끌며 19경기에서 9골 4 어시스트라는 엄청난 성과를 보이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였다.

 

하지만, 웨스트햄 임대기간 만료 후 다시 맨유로 복귀한 린가드는 다시 맨유에서 그러 그런 선수로 주저앉았고, 점점 선발의 기회마저 줄어들었다. 거의 교체로만 출전하던 린가드는 맨유와의 재계약에도 실패하고, 같은 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게 된다.

 

당시 노팅엄으로 이적할 때 린가드는 구단 최고 연봉을 받았으나, 노팅엄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기량은 전혀 나오지 못하였고 결국 다시 주전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였다. 

 

이렇게 노팅엄에서도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 린가드였지만, 노팅엄과의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도 과거에 보여줬었던 린가드의 경기력과 많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여 기량회복에 기대를 걸며 계약을 추진했던 명문구단들이 많았다.

 

린가드와 계약을 추진했었던 대표적인 구단으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리오넬 메시의 소소김인 미국 마이애미, 그리고 오일머니의 파워로 압도적인 금액을 제시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구단 등 다수의 구단들에게서 러브콜을 받았었다.

 

이러한 와중에 린가드는 해외 외신들이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한국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이적에 합의한 것이었다. 

 

손흥민(토트넘) 선수와 비슷한 연령인 30대 초반의 연령임에도 글로벌 축구시장에서는 변방의 작은 축구리그에 불과한 한국행을 선택한 것을 팬들과 축구전문가들은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린가드의 예상치 못한 한국행 이적을 두고 많은 팬들과 언론에서 놀라면서도 이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린가드 커리어에 오점 또는 시간낭비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린가드 K리그행, 다른 이유 있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 당시 린가드

일각에서는 파격적으로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한국행을 선택한 린가드의 목적으로 비즈니스 사업 때문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e스포츠 사업과 관련 의류업까지 운영하고 있는 린가드는, 작년에 한국의 e스포츠 팀과 콘테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 비니지스가 린가드의 K리그를 결정함에 있어서 고려사항 중 하나일 수는 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프로야구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음에도 기량이 하락하고 회복되지 않아서 주전으로 뛰면서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국내 프로야구를 택했던 메이저리거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이면서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이처럼 과거 자신의 기량에 비해서는 매우 좁게 느껴지는 리그지만, K리그를 평정하며 자신감을 회복하여 다시 메이저급 축구리그로 이적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 게.. 이왕이면 그래도 아시아에서 가장 시장성이 좋은 일본 J리그를 택하는 것이 나았을 것인데, 굳이 한국 K리그를 택한 것은 의외이기도 하다.

 

정말, FC서울에서 영국까지 직접 찾아가 각고의 정성을 쏟으며 노력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한국행을 택한 것일까?

 

아니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린가드가 K팝과 한국 문화를 너무도 사랑하는 팬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과거 린가드의 예술적인 플레이에 감탄했었던 추구팬의 한 명으로서, 우리 K리그행을 택해준 린가드에게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지금껏 K리그 경기를 직관한 것이 5경기 이하인데, 올 한 해에만 린가드가 출전하는 경기를 최소 5경기 이상을 관람하지 않을까 싶다.

 

 토트넘(손흥민), 뮌헨(김민재), 파리 생제리맹(이강인), 울버햄튼(황희찬), 마인츠(이재성) 등 해외 빅클럽과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축구경기를 시청하느라 국내 K리그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히 주요 이유는 린가드 효과 또는 린가드 신드롬으로까지 어지는 시즌초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린가드 한 명의 선수가 뜨겁게 달궈줄 K리그 시즌초반의 열기가 시즌 막바지까지 쭉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린가드 선수의 활약을 위해 응원하고 시청할 것이다.

 

영국에서 건너온 한 명의 선수가 불러올 선순환으로 국내 K리그가 더 발전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가즈아! 린가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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