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암병원 바라보며.. 광명 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 웅장 거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 광명시 중앙대학교병원을 다녀왔다.
가족이 선물로 준 건강진단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 광명 중앙대병원을 갔다.
암판정과 생활 속 안전사고로 대학교병원과 같은 3차 대형병원을 정말 질리도록 다녀던터라, 건강검진 상품권을 받아 들었을 때 기쁘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안받는니 못했고, '이걸 당근에 싸게 팔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나의 건강을 생각해서 100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건강검진 이용권을 구매하여 선물로 건넨 가족의 마음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하는수 없이 광명 중앙대학교병원을 가게 된 것이다. (이웃님들은 특히, 건강과 관련된 선물을 하실 때에는 꼭 받는 이에게 물어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하물며 정관장 홍삼액이라 할지라도, 홍삼이 몸에 안 받거나, 체질상 상극인 분들도 있다. 그래서 홍삼도 함부로 선물해서는 안됩니다.
광명 중앙대학교병원은 개원한지 얼마 안 된 신축 대학병원이다. 그래서 번쩍번쩍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현대적이고 편의성을 모두 갖춘 신축아파트와 같은 대형병원이다.
주차장, 편의시설, 화장실, 병상, 접수처, 로비 등등 인프라적인면은 국내 최정상급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테다. (명의 의료진 수준은 논외로 한다.)
전반적으로 으리으리 반짝반짝 빛나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지만, 유독 내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있었으니.. 암병원!!
암센터라고 불리는 건물인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건축물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면서도 접근성 또한 최고였다.
중앙대학교병원 본관건물에서도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건물 중앙에 딱 '암병원'이라고 박혀있었다.
심지어,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라는 글씨는 본관건물 최상층부에 '암병원'글자보다 작은 글씨로 표기되어 있었다.
이만하면, 암병원(암센터)이 대학교병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다. 아마도 가장 돈이되는 분야가 암치료 암수술일테다.
광명 중앙대학교병원은 KTX 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전국의 암환자들을 광명으로 빨아들일 포부와 계획을 가지고 병원을 개원하지 않았을까.
현재 우리나라 메이저 대형병원 암병동(암병원)의 병상은 빈자리가 없고, 입원과 수술을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이 넘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암병원(암센터) 앞에서 우리나라의 암시장 현실을 직시한듯하여 마음이 불편하다..
암병동(암센터) 건물이 축소되고, 암수술 암검사 시장이 작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