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장례식 헌화 조문 하는법, 장례식장 교회 예절 방법
점점 나이를 들어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들 있을 겁니다.
늘어나는 흰머리와 주름살, 회사에서 나도 모르게 내뱉는 "나 때는 말이야~" 등..
저는 무엇보다 결혼식, 돌잔치와 같은 경사보다 중증질환이나 장례식장 부고와 같은 조사를 전달받는 횟수가 더 많아지면서 세월의 무상함과 빠름을 실감합니다.
그동안 제법 많은 장례식장 조문을 다녀봤음에도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별 다르게 치러지는 장례문화가 종종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믿는 교회(기독교) 장례식장 조문 예절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교회 기독교 장례방식은 주로 헌화와 목례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한 번 즈음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절 안 하는 기독교식 장례
교회(기독교)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서는 가급적 절을 삼가야 한다.
따라서 고인과 상주 모두 목례와 위로의 말을 건네는 정도로 조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정사진 절 ㅇ / 상주 절 x
설령 고인에게는 조문객의 종교나 가치관에 따라 절을 할 수도 있겠지만, 교회식 장례를 진행하는 상주에게는 절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만일 이를 간과하고 상주에게 절을 했다가, 상주가 마지못해 맞절을 하거나 난감해할 수 있으니 교회(기독교) 빈소에서는 목례로 위로를 대신하길 바란다.
교회 장례식장 헌화 방법 방향
기독교 장례식장 빈소에서는 향을 피우는 분향을 안 한다.
대신 국화꽃으로 명복을 비는 헌화를 한다.
헌화는 최대한 엄숙하고 공손하게 해야 할 것인데, 국화의 줄기를 오른손으로 잡은 후 이를 왼손으로 받치는 방식으로 헌화를 한다.
이때, 국화를 놓은 방향은 꽃이 영정사진을 바라보게 해야 한다.
고인에게 헌화를 하였다면, 몇 발자국 뒷걸음으로 물러난 후 서서 고인을 추모하면서 묵념을 한다.
10초 이내의 묵념을 마쳤다면, 상주를 바라보고 다시 목례(묵념) 후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전하도록 하자.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이 교회 기독교식이라 하여 고인에게까지 꼭 교회방식으로 헌화와 목례를 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의 마음일 테다.
따라서 천주교나 불교 등 다른 종교를 믿는 조문객은 고인에게 절을 올리거나, 자신에게 맞는 추모 방식으로 하면 된다.
단,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 상주에게만큼은 상주의 종교를 존중하여 목례 묵념, 기도 등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