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사망률 발생률 정보, 갑상선절제술 예후 좋다? (과잉검사, 과잉진단)
갑상선암 과잉진단 또는 과잉검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암검사와 수술이 가장 많이 행해지는 암분야 중 하나가 갑상선암일 것이다.
갑상상암은 유두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 여러 암 종류가 있으나, 90% 이상 대다수의 갑상선암 환자는 유두암이다.
이 유두암이라 불리는 유두상 갑상선암은 비활성 형태의 암으로, 무분별하다 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행해지는 갑상선검사 때문에 암발병률이 비정상정으로 높게 나타난다.
모든 암은 검사와 진단률이 증가할수록 당연히 암 수술률도 증가한다. 일부 자료에 의하면 갑상선암 진단이 2배 증가하며, 갑상선을 절제하는 갑상선제거 수술은 4배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급증한 갑상선암, 사망률은 그대로?
상식적으로 건강검진 등에서 암검사와 진단으로 갑상선암 발견율이 급증하였다면, 최소 갑상선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증까지는 아니어도 상승추세를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반대로 조기에 많은 갑상선암들을 찾아내었으니, 조기치료나 조기수술로 사망률이 감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갑상선암 진단 및 발병률과는 다르게 갑상선암 사망률은 거의 변화가 없다.
아무리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찾아내서 갑상선을 절제하거나, 수술하지 않고 자연치유하는 등 환자의 의사에 따라서 각자의 치료법을 결정하고 치유할지라도 갑상선암 사망률은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이럴 거면, 왜 그토록 이 잡듯 샅샅이 갑상선 결절과 혹을 찾으려고 애쓰는 걸까? 당연히 건강검진센터와 갑상선센터 병원의 이윤추구 때문이다. 의료계의 대표적인 공포마케팅 상술이 아니라면 뭔가.
2015년 세계 갑상선암 발생률을 연구하여 자료에 의하면, 갑상선암 진단율을 매해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지만, 이와 무관하게 관련 사망률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발표하였다. 결과적으로 진단의 유행이라는 자조 섞인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위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갑상선암 발병률 증가폭은 우리나라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유독 한국인만 갑상선암 잘 걸리나?
세계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이 과잉으로 행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갑상선암 검사율과 발견율을 의료계에서는 자랑질한다.
한국은 1993년 ~ 2011년 사이에 갑상선암 발생률이 약 15배 증가하였다. 이는 갑상선암 검사율과 비례하며, 과잉검진이 초래한 말도 안되는 수치이다.
반대로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발견된 갑상선암은 발견되지 않았다면 환자 대다수가 아무 일 없이 오히려 더 평온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갑상선암 환자가 정말 흔하다 싶을 정도로 많다. 이는 갑상선암이 한국 암발별률 1위를 차지한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연평균 국내 갑상선암 진단 환자만 4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다른 암들과 다르게 암진단을 받는 연령대가 젊은 편이며, 특히 젊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OECD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한국만큼 갑상선암을 흔한 암이라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갑상선검사에서 조금이라도 미세한 결절이나 혹이 발견되면 암검사(세침검사)를 해대는 우리나라 의료계는 반성해야 한다. 정작 자신의 가족의 목에 미세한 결절이 생기면 암검사를 주저하는 의사가 분명 있을 것이다.
예후 좋다며 갑상선암 수술만 유도하는 의사
갑상선암을 판정받고, 갑상선암 명의라는 의사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여러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았다. 최소 10명 이상의 대학병원급 갑상선 명의라 불리는 교수들이었다.
내가 만났던 의사들 중 단 2명을 제외한 모든 의사들은 한결같이 원격전이와 같은 위험성만 강조하며 갑상선암 수술만 치료법으로 제시하며 수술을 강요하였다.
비전문적이고 힘없는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을 거부하기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사)이 하는 말은 이렇다. 갑상선을 도려내는 갑상선절제술은 암수술 치고는 간단하며 회복도 빠르고 안전하기 때문에 수술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암은 조기에 잘라내는 것이 현대의학의 표준이며, 이 암수술법이 전이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며 겁을 주며 오직 암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수술 타당성만 강조한다.
정말 의사놈들의 말이 맞을까? 내가 만났던 갑상선 전문의 대부분은 장사꾼 같았다. 환자에게 다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어떻게 해서든 환자를 수술대에 눕히려고 혈안이었다.
의사들이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사실 중 대표적인 것이 '성인 3명 중 1명은 미세한 갑상선암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성인을 대상으로 검진하였을 때 해당되며, 감상선암과 무관한 이유로 사망한 시체를 해부했을 때 생전에 발견하지 못했었던 갑상선암이 사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한다.
현재 갑상선암을 진단하고 수술하는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대세는 이러하다. 갑상선암 환자 대부분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비활성 종양이므로 가급적 갑상선을 제거하지 않고 추적관찰하는 추세다.
갑상선암 의심, 1cm 이하는 세침검사 안 하려는 미국
국가마다 세침검사(조직검사)와 수술을 권하는 종양의 사이즈는 다르지만, 의료 강국 미국을 비롯한 의료선진국은 평균적으로 직경 1센치미터 이하의 갑상선암 종양은 세침검사마저도 안 하는 분위기다.
그에반해, 우리나라 한국은 1995년에는 전체 갑상선암 수술에서 직경 1센티미터 이하의 갑상선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14%였으나, 2005년 에는 그 비율이 갑상선암수술 전체에서 56%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그렇다면, 미세갑상선암 수술률이 급증한 것과 관련하여 갑상선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도 크게 증가했을까? 놀랍게도 1995년이나 2005년이나 갑상선암 사망자수는 거의 변화가 없다.
안타깝게도 모든 환자가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다수의 갑상선암 수술환자들이 건강, 시간, 돈, 삶의 질 등 너무도 많은 것들을 잃었다고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
갑상선암 의료사업이 크게 성장하는 동안 매해 수만 명의 사람들이 안해도 되었을 갑상선검사를 받고 탐욕에 찌든 의사들에게 목을 내놓고 갑상선을 잘리는 수술을 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갑상선을 베어내며 과잉수술한 데이터로 명의라고 홍보하는 양심 없는 의사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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