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샤워실과 화장실청소 담당자로서 늘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실리콘이나 타일 사이에 낀 검은 곰팡이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다. 항상 물기가 남아있고, 습한 화장실과 욕실은 물곰팡이가 생겨나고 번식하기 유리한 조건임은 틀림없다.
특히 요즘처럼 여름철 장마철에는 샤워부스와 화장실 곳곳에 까만 곰팡이 떼가 빠르게 늘어난다. 아무래도 공기가 습하고, 이로 인해 화장실의 타일, 벽, 실리콘 등에 남아있는 물기가 잘 마르지 않으면서 곰팡이들이 만들어지고 증식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매년 여름철이면 화장실 및 욕실의 실리콘과 타일 사이에 생긴 곰팡이 얼룩과의 전면전을 치룬다. 아무리 환기를 잘 시킨다 하더라도, 워낙 습기를 가득 머금은 공기 때문에 욕실과 화장실은 마를 날이 드물다.
더욱이 여름에는 화장실 사용 빈도가 늘어나서 물곰팡이 얼룩을 제거하는 것은 화장실청소에 있어서 최대 화두이다. 욕실 화장실 물곰팡이 얼룩과 때... 지긋지긋했다.
작년 여름에 구입한 온스테이 초강력 곰팡이 제거제 500ml를 다 사용하여 이번에 다시 구매하였다. 온스테이 곰팡이제거제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락스를 비롯하여 곰팡이제거 관련 제품을 여러 개 써봤으나, 효과가 미비하거나 만족스러운 수준의 제품은 없었다.
그렇게 욕실 실시콘곰팡이, 타일곰팡이와 사투를 벌이던 어느 날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온스테이 제품을 알 게 되었고, 사실 큰 기대는 안 하고 구입하여 사용해 봤다.
온스테이 곰팡이제거제는 물총을 발사하듯이 분무기 손잡이를 누르면 거품이 일직선으로 뿜어진다. 따라서 타깃(곰팡이)에 간편하면서도 정밀하게 분사할 수 있다. 실리콘, 타일 사이, 벽지 등에 생긴 곰팡이를 분무한 후 약 5~10분이 지나고 물이나 헝겊으로 닦아주면 신기하게 말끔히 닦인다.
솔이나 청소도구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그냥 뿌리고 닦으면 끝. 이 얼마나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제품인가? 욕실청소 시간을 단축시켜 주고, 청소노동에 소요되는 노동력도 크게 줄여주는 데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기업 제품이 아니라서 브랜드와 제품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나, 기능과 효력에 있어서는 내가 사용해 본 곰팡이제거 제품 중 으뜸이다. 그래서 이번 휴가철 부모님 댁에 갈 때 온스테이곰팡이제거제를 들고 가려한다.
솔질 필요 없이, 화장실 곰팡이 때에 온스테이를 뿌려준 후 물만 뿌려주면 곰팡이가 깨끗하게 씻기는 이 놀라운 현상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리고, 선물로 드리려 한다.
아이폰(스마트폰)이 21세기 최고의 혁신적인 제품이라 불리지만, 나에게 온스테이 물곰팡이 제거제는 그에 못지않은 혁신 제품이다. 이는 화장실, 욕실의 실리콘과 타일에 생긴 때와 얼룩과 싸워본 사람만이 알 거다.
수도권 식물원 추천.
아이와 함께가도좋은 미술관.
무릎수술 안하고 무릎체조로 오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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