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선물로 받은 찹쌀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떡이지만, 잘못 삼키면 목에 걸려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음식이 떡이기도 하다.
특히, 노인 어르신들은 치아가 약하거나 삼키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서 떡을 먹어야 한다.
이처럼 맛있지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는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렸을 때 올바르게 대처하는 응급조치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목에 떡이 걸릴까?
떡의 특유의 끈적이는 점도 때문에 목에 걸릴 가능성과 위험성이 높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 급하게 먹을 때: 급하게 먹다가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려다 기도를 막을 수 있다.
- 웃으면서 먹을 때: 사람은 웃을 때, 기도가 잘 열린다. 따라서 웃으면서 먹다 보면 기도가 열려 음식물이 들어가기 쉽다.
- 술을 마시고 먹을 때: 술에 취하면 인지능력과 반사신경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식도와 기도의 반응도 느려진다.
- 치아가 불편하거나 의치를 사용할 때: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삼키다가 목에 걸릴 수 있다.
떡이 목에 걸렸을 때, 대처방법 응급조치
1. 침착하게 기침 시도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강한 기침은 목에 걸린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2.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은 하임리히법이라는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하임리히법 실시
하임리히법은 떡과 같은 이물질이 기도를 막았을 때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 성인: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감싸고, 한쪽 주먹을 배꼽과 갈비뼈 사이에 넣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쥐고 대각선 위쪽을 향하여 강하게 밀쳐 올린다.
- 어린이: 방법은 성인과 비슷하지만, 힘을 덜 주고 부드럽고 약하게 한다.
4. 119 신고 도움요청
하임리히법을 하여도 떡이나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즉각 119 신고하여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떡이나 음식물이 기도를 막은 위급상황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므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임리히법과 동시에 119 신고를 하자.
이처럼 떡은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목에 걸리고 기도를 막으면서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으니, 늘 떡을 먹을 때에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드시길 바랍니다.